이민국의 고위관료가 자기 집 거실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의 아내를 포함한 여러 주변 사람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그러나 아이가 없는 그 집에서 아이 손바닥 자국이 발견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다.
젊고 영리하지만 냉철한 여성 야나 베르셀리우스 검사가 이 사건의 수사를 지휘한다. 유능한 엘리트이지만 비밀이 많고, 어떤 상황에서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며, 속을 전혀 내보이지 않는 사람이다. 두 번째 피해자인 그 소년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발견된다. 소년의 부검에 참석한 야나는 흉터와 바늘 자국이 무수한 그 작은 몸에서 뭔가 낯익은 걸 발견한다. 소년의 피부에 깊게 새겨진 죽음, 바로 죽음의 신의 이름! 살인병기로 키워진 듯한 소년의 모습은 야나 자신의 어두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그녀와 그 소년의 연관성은 야나의 속을 꿰뚫어 보기 위해 누군가 악의를 가지고 일부러 심어놓은 것인데……. 이제 그녀는 기억 저 편에 음습하게 숨어 있는 자신의 과거를 찾아내고 보호하기 위해 경찰보다 먼저 범인을 찾아내야만 한다!
아름답고도 서늘한 매력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북유럽 스릴러의 명가名家 스웨덴을 열광시킨 전무후무한 데뷔작! 세계적 베스트셀러《밀레니엄》을 능가하는 대작 스릴러 시리즈의 새 장을 연 에멜리에 셰프의 첫 번째 소설! 치밀한 구성과 플롯, 거듭되는 반전과 예상치 못한 상황의 연속…… 소설의 결말을 보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결코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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