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칼과 혀』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혼불문학상은 우리시대 대표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에 제정되었고, 1회 『난설헌』, 2회『프린세스 바리』, 3회 『홍도』, 4회 『비밀 정원』, 5회 『나라 없는 나라』, 6회 『고요한 밤의 눈』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혼불문학상 수상작들은 “한국문학이 아직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삶의 영역”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한편 그것을 밀도 있게 포섭해내는 역량과 기량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2017년 제7회 혼불문학상의 열기는 뜨거웠다. 총 282편으로 전해보다 응모작이 다소 늘었고, “전통이라는 거대한 뿌리 속에서 오늘날을 읽어내고 동시에 과거의 역사를 오늘날까지 면면히 계승되어온 통치성의 구조 속에서 맥락화”하는 수준 높은 작품이 다수였다. 이 가운데 “최근의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서서히 실체가 밝혀지고 있는 만주국”을 배경으로 “한중일의 역사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세 나라 간의 공존가능성을 타진한, 그리고 그것을 높은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유례없는 극찬을 받은 『칼과 혀』가 심사위원 전원의 흔쾌한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수상자 권정현 작가는 2002년 충청일보와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2016년 단편소설 「골목에 관한 어떤 오마주」로 제8회 현진건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국인 요리사 첸과 관동군 사령관 모리, 조선 여인 길순, 세 사람의 시점으로 쓴 『칼과 혀』는 일제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내적으론 미의 본질, 나아가서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수작이다.”(심사평 중에서)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2002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낫이 있는 풍경」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수繡」가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 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소설집 『굿바이! 명왕성』과 장편소설 『달팽이의 뿔』 등을 펴냈으며,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삼국지』,『이소룡 평전』, 어린이를 위한 『양반은 못 말려』, 『파란만장 화진이네 가족 이야기』, 『선녀 숙향이의 낭군 찾기』『책임을 다한 숭고한 희생 한주호』 등을 썼다.
1부 … 9
2부 … 183
에필로그 … 328
심사평 … 329 작가의 말 …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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