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자취를 따라가다
살아 생전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법정 스님이 아무리 '무소유'를 강조하더라도 『무소유』라는 책만은 꼭 소유하고 싶다고. 이 말처럼 물질 만능주의가 지배하는 시대 정신과 반대로 청빈과 겸손 그리고 비어냄을 강조한 법정 스님의 글은 한 구절 한 구절이 현대인의 심금을 울렸다. 『바보 노무현』의 저자 장혜민이 이번에는 법정 스님의 종적을 좇았다. 법정 스님이 살아온 길과 생전에 스님이 행했던 가르침을 총 5장에 걸쳐 수록했다.
저자는 법정 스님이 부처의 길을 걷는 과정에서 거쳐간 공간을 뒤따른다. 한곳, 한곳에 스며든 스님의 향기와 사연을 불러 내어 법정 스님을 추모한다.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는 비화와 더불어 스님이 남긴 말씀, 발자취 그리고 스님의 입을 빌어 전해진 붓다의 가르침이 소개된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소외시킨 현대인에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 주는 법정 스님의 인생수업, 그것이 책이 지향하는 바이다.
스토리텔링북스(Storytelling Books) 대표이사이자 평전 전문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고, 정치, 경제, 생활,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 전문작가로 일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20대, 인테크에 미쳐라』『러시아 여행』『바보가 바보들에게』『바보가 바보들에게-두 번째 이야기』『바보 노무현』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고골리 단편선』『톨스토이 단편선』등이 있다.
법정스님 추모의 글 1 _ 법정스님께
법정스님 추모의 글 2 _ 삶으로 가르친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
프롤로그 _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1장 출가, 그리고 영원한 화두
구참
장엄한 낙조, 효봉
빨래판과 같은 팔만대장경
한국불교의 현실을 깨우치다
승복 입은 어린 왕자
2장 물이 흐르고 꽃이 피어나는 곳
불일암에 들어서다
삶의 여백, 그리고 선 수련회
아, 시대의 환경이여!
풍요한 감옥, 그리고 치유
이웃을 찾아나서다 1
이웃을 찾아나서다 2
함석헌 선생을 보내다
일기일회를 말하다
3장 맑고 향기롭게
연못에는 연꽃이 없다
더 깊은 산 속으로
한국불교의 희망과 시련
인간의 대지
맑고 향기로운 인연들
어머니의 힘
불일암 수칙과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
시작이 있는 것은 반드시 그 끝이 있다.
길상사를 열다
4장 아름다운 마무리
종교의 벽을 허물다
기침으로 여는 새벽, 정채봉을 기리다
세계와 자연이 바라는 무소유
‘무소유’ 정신을 향기롭게
회주를 벗다
신성한 땅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아름다운 마무리
왜 절에 가는가
에필로그 _당신이 없는 텅 빈 공간
법정스님이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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