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구를 보는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다양한 시선
장신구가 나오는 옛이야기들을 보면 조상들은 보통 사치나 욕심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장신구를 생각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고려 공주는 물거품으로 화려한 보석 장신구를 만들겠다고 떼를 쓰다가 자신이 욕심을 부렸음을 뉘우칩니다. 또 조선 시대 한 어린 신부는 큰 가체(머리가 풍성해 보이도록 올리는 가짜 머리)에 온갖 장신구로 머리를 치장하길 좋아하다가 머리가 무거워 결국 목을 삐끗하고 맙니다. 이렇듯 조상들은 지나친 사치와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몸을 치장하는 물건인 장신구에 빗대어 전했지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장신구는 변치 않는 마음과 정신을 담은 정표로 고귀하고 소중한 물건으로 여겨진 경우도 많습니다. 혼인한 부부가 서로 나눠 가지는 가락지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거울 등이 그렇지요.뿐만 아니라 옛날 왕들의 복식에서 왕관, 귀고리, 팔찌 등 장신구들은 왕의 권위를 세우고 나라의 문화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물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조상들은 장신구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작은 물건이지만 조상들 삶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체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흥미로운 이런 장신구의 숨은 역사를 샅샅이 살펴봐요.
들어가는 말 4
조상들과 장신구_재미있는 옛이야기, 멋있는 장신구 이야기
물거품으로 만든 장신구 10 | 옥잠화로 피어난 옥비녀 12
댕기 노래 14 | 얼레빗과 거울 16 | 가체 올린 어린 신부 18
장신구! 그것이 더 알고 싶다_장신구를 만드는 재료 20
장신구로 보는 오천 년 우리 역사_장신구에 담긴 반짝반짝 우리 역사
선사 시대의 장신구 28 | 삼국 시대의 장신구 32
고려 시대의 장신구 38 | 조선 시대의 장신구 41
개화기와 현재의 장신구 44
장신구! 그것이 더 알고 싶다_조선 시대 여인들의 필수품 46
전통 장신구의 종류와 쓰임_멋 내고, 뽐내고! 다양한 우리 장신구
머리에 하는 장신구 50 | 몸에 하는 장신구 64
발과 팔에 하는 장신구 70 | 갖고 다니는 장신구 75
장신구! 그것이 더 알고 싶다_장신구에 새긴 여러 가지 무늬 80
사람의 일생과 장신구_특별한 날, 더욱 특별한 장신구
돌잔치 때의 차림과 장신구 84 | 어린이의 차림과 장신구 86
장원 급제 때의 차림과 장신구 88 | 혼례 때의 차림과 장신구 90
장례 때의 차림과 장신구 92
장신구! 그것이 더 알고 싶다_조상들의 장신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곳 94
마무리 퀴즈 97
평점 |
한줄리뷰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수 |
등록된 한줄 리뷰가 없습니다.
|